제주 해상 지나던 중국 유조선서 에어컨 수리 중 폭발, 2명 사망

제주 해상 지나던 중국 유조선서 에어컨 수리 중 폭발, 2명 사망

기사승인 2014-05-22 09:13:00
[쿠키 사회] 제주시 북서쪽 해상을 지나던 중국선적 유조선에서 에어컨이 폭발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10시 15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 북서쪽 15.6㎞ 해상에서 중국선적 유조선 A호(3700t) 내부에서 수리 중이던 에어컨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에어컨 중앙 조절칸에서 에어컨을 수리하던 중국인 왕모(46)씨 등 2명이 화상을 입고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컨에 남아있던 냉매(프레온가스)가 불꽃과 반응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호는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출항해 여수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배 안에는 22명이 타고 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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