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디트로이트전 4타수 1안타

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디트로이트전 4타수 1안타

기사승인 2014-05-24 12:05:00

[쿠키 스포츠]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전 직전까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린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를 추가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09으로 조금 낮아졌다. 출루율도 역시 0.436에서 0.432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초 2사 상황에서 산체스의 시속 138㎞짜리 슬라이더를 노렸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역시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에서 스트라이크존으로 휘어지는 싱커(시속 150㎞)에 루킹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6회초 2사에서 시속 142㎞ 슬라이더를 잘 노려쳤지만 타구가 산체스의 글러브를 맞고 2루수 이언 킨슬러 앞으로 흘러가 무위에 그쳤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9회 무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의 세 번째 투수 이안 크롤의 150㎞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3루수 옆을 지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들이 범타에 그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경기는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노히트노런을 2차례 기록했던 산체스는 올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한 텍사스의 스캇 베이커를 압도했다. 디트로이트는 7대 2 완승을 거두고 4연패를 끊었다.

텍사스는 2회초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미치 모어랜드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공수교대 후 오스틴 잭슨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3회말에는 미겔 카브레라의 1타점 2루타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이언 킨슬러의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1점을 보탠 디트로이트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토리 헌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킨슬러가 홈을 밟아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디트로이트는 6회말 앤드류 로마인의 솔로 홈런, 7회말에는 토리 헌터의 1타점으로 쐐기점을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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