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수색 어려운 4층 창문 절단키로…유속 빨라 작업 차질 우려

[세월호 침몰 참사] 수색 어려운 4층 창문 절단키로…유속 빨라 작업 차질 우려

기사승인 2014-05-28 06:19:00
[쿠키 사회] 선내 붕괴와 대형 장애물로 인해 잠수 수색이 불가능한 4층 선미 우현쪽 창문 일부를 절단하고 장애물을 수거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28일 시작된다.

하지만 이날 오전 5시 30분 현재 사고 해역의 유속이 빠른 데다 강풍이 불고 있어 작업 차질이 예상된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0시 53분부터 오전 2시 12분까지, 오전 11시 59분부터 오후 1시 57분까지 두 차례 수중수색을 했으나 실종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지난 21일 오전 4층 중앙 통로에서 단원고 여학생의 시신 1구를 수습한 이후 남은 실종자 수는 일주일째 16명에 머물러 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정조 시간인 오전 7시 42분, 오후 1시 41분, 오후 7시 19분 전후로 3층 주방, 4층 선수 좌현 객실, 4층 선미 좌현 객실, 5층 선수 우현을 수색할 계획이나 강풍과 거센 조류로 인해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민간 바지(DS-1)와 교체 투입하기로 한 88수중개발 바지의 현장 투입도 불투명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사고 해역에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도 1.5∼2.5m로 높게 일다가 오후 들어 바람은 초속 7∼11m, 파고는 0.5∼1.5m로 점차 약해지겠다고 예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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