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와 파혼 후 흔들린 보즈니아키,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매킬로이와 파혼 후 흔들린 보즈니아키,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기사승인 2014-05-28 07:11:00

[쿠키 스포츠]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4위·덴마크)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결혼 직전 이별의 아픔을 겪은 후 출전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전 세계랭킹 1위 보즈니아키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야니나 위크마이어(64위·벨기에)에게 세트스코어 1대 2로 패했다.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결혼을 약속했다가 지난주 이별한 보즈니아키는 1차전 탈락이라는 불운까지 겹쳤다.

무릎 부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보즈니아키는 심리적인 요인이 경기에 영향을 끼쳤다고 인정했다.

보즈니아키는 “대회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며 “모든 것이 내겐 다소 충격 이었다”며 이별 후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와 앤디 머리(8위·영국)가 나란히 2회전에 안착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단식 준우승자인 페레르는 이고르 시슬링(55위·네덜란드)을 3대 0으로 가볍게 제쳤다. 페레르는 2회전에서 시모네 볼렐리(150위·이탈리아)와 맞붙는다.

머리는 안드레이 골루베프(53위·카자흐스탄)를 3대 1로 물리쳤다. 머리의 2회전 상대는 마린코 마토세비치(66위·호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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