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무마 대가로 10억대 뇌물받은 김광준 前 검사 징역 7년 확정

수사 무마 대가로 10억대 뇌물받은 김광준 前 검사 징역 7년 확정

기사승인 2014-05-29 11:20:01
[쿠키 사회] 다단계 사기범 측근과 기업 대표로부터 10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광준(53) 전 서울고검 검사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검사의 상고심에서 4억여원대 수뢰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7년과 벌금 1억원, 추징금 4억5147만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검사는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유경선(59) 유진그룹 회장 형제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씨의 측근 등으로부터 내사와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총 10억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 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12년 12월 구속기소됐다.

1·2심은 김 전 검사에 대해 모두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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