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인도양 수색구역에 없다” 호주 당국 잠정 결론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인도양 수색구역에 없다” 호주 당국 잠정 결론

기사승인 2014-05-29 16:40:01
[쿠키 국제] 호주 당국이 지난 3월 이륙 후 한 시간 만에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가 인도양 수색구역에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호주 AAP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남인도양에서 실종기 수색을 총괄한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이날 호주교통안전국(ATSB)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인도양 수색구역에는 실종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JACC는 지난달 중순부터 남인도양 수색구역에서 실종기 블랙박스와 잔해를 찾기 위해 해저에 투입된 무인잠수정 블루핀-21의 수색작업도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호주와 미국, 중국 등 국제수색팀이 말레이 실종기가 남인도양 해역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하지만 이 지역이 추락 지점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려짐에 따라 MH370기 수색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지난 3월 8일 자정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뒤 약 한 시간 만에 지상관제탑과 연락이 끊어졌다. 예정대로라면 실종기는 총 4350㎞를 비행해 오전6시30분에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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