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檢, 유병언 도피 도운 구원파 신도 3명 체포…인천으로 압송

[세월호 침몰 참사] 檢, 유병언 도피 도운 구원파 신도 3명 체포…인천으로 압송

기사승인 2014-06-01 14:56:01
[쿠키 사회]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1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3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3명을 전주에서 체포해 인천지검으로 압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최근 유씨가 도피에 이용한 EF쏘나타 차량에 탑승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3명을 포함해 유씨의 도피를 돕다 검·경에 체포된 구원파 신도는 모두 11명이다. 이중 6명이 구속됐고 2명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밤 전북 전주 덕진구에 있는 한 장례식장에 세워져 있던 EF쏘나타를 발견했다. 이 차량은 유씨의 측근이자 운전기사로 있던 양회정(55)씨가 유씨의 도주를 돕기 위해 마련한 차량이다.

검찰은 양씨와 차량을 지명수배하고 전남 순천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했지만 차량은 순천에서 150km 가량 떨어진 전주에서 발견됐다.

검·경은 차량에 탄 인물들을 확인하기 위해 감식을 진행했으나 지문은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은 여전히 유씨가 순천 인근 지역에서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는 지난달 초순 무렵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을 빠져나가 순천 송치재휴게서 인근 별장에서 머물렀다. 유씨는 다시 검찰 추적을 피해 지난달 25일 별장을 빠져나와 도주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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