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민스크 월드컵 후프 銀·리본 銅…9회 연속 월드컵 메달 쾌거

손연재, 민스크 월드컵 후프 銀·리본 銅…9회 연속 월드컵 메달 쾌거

기사승인 2014-06-01 20:00:00
[쿠키 스포츠]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민스크 월드컵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 리본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9회 연속 월드컵 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1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FIG 민스크 월드컵 후프 종목 결선에서 17.883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후프 금메달은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8.500점), 동메달은 아제르바이잔의 마리나 두룬다(17.350점)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의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예선에서는 후프가 장외로 나가는 실수를 하며 17.133점을 받아 상위 8명의 선수가 진출하는 종목별 결선에 8위로 간신히 진출했다. 오히려 결선 무대에서는 실력 발휘를 하며 좋은 결실을 맺었다.

또한 리본 종목별 결선에서는 17.783점을 받고 동메달도 따냈다. 연주곡 ‘화이트 다르부카(White Darbouka)’를 배경으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쳤으나 마무리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리본 금메달은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8.267점), 은메달은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17.800점)에게 돌아갔다.

곤봉 결선에서는 4위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고 볼 예선에서는 36위에 그쳐 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앞서 손연재는 지난달 30∼31일 진행된 이 대회 개인 예선에서 후프 17.133점, 볼 15.350점, 리본 17.816점, 곤봉 17.433점으로 합계 67.733점을 획득하며 개인종합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종합 1위는 쿠드랍체바(74.583점)가 차지했고, 스타니우타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각각 72.866점, 72.250점으로 뒤를 이었다.

쿠드랍체바는 개인종합 1위, 후프 금메달, 볼 금메달, 곤봉 금메달을 획득하며 민스크 월드컵 4관왕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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