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경기 연속 멀티히트…8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대호, 2경기 연속 멀티히트…8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기사승인 2014-06-01 20:19:00
[쿠키 스포츠]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째로 늘렸다.

이대호는 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2점짜리 시즌 8호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에 3타점을 올렸던 이대호는 두 경기 연속 2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타율은 0.286에서 0.290으로 높아졌다.

이대호는 야쿠르트 선발인 왼손 투수 야기 료스케와의 첫 대결에서부터 안타를 만들어냈다.

팀이 0대 2로 끌려가던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시속 140㎞의 속구를 중전안타로 연결해 주자 1,3루로 기회를 살렸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이후 2사 만루로 이어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3회 2사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9구째 시속 141㎞의 직구를 밀어 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1대 2로 추격하던 5회말에는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우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 2대 2로 균형을 맞췄다.

이대호는 3대 3으로 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세 번째 투수 야마모토 데쓰야에게서 우익수 쪽 2루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바로 대주자 다카타 도모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후속타자 하세가와의 2루수 직선타 때 2루 주자 다카타까지 아웃돼 병살 처리되면서 기회를 날린 뒤 결국 9회까지 추가득점에 실패,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양팀은 12회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3대 3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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