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흔들린 그레인키 4실점…다저스, 피츠버그에 5대 3으로 져

초반에 흔들린 그레인키 4실점…다저스, 피츠버그에 5대 3으로 져

기사승인 2014-06-02 13:58:53
LA다저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경기 초반 연속 볼넷과 피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그레인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 했다. 시즌 성적은 8승 2패가 됐다.

그레인키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2.18에서 2.50으로 늘어났다. 이날 다저스는 피츠버그에 5대 3으로 졌다.

그레인키는 1회초부터 연속 볼넷을 내주며 난조를 보인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그는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로 삼진 7개를 잡아냈지만 3번 타자 앤드루 맥커친에게 장타만 3개를 내줬다.

그레인키는 1회초 맥커친에게 2루타를 통타당한 직후 연속으로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곧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에게 적시타를 허용, 2실점 했다.

2회말 다저스는 멧 켐프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3회초 맥커친이 솔로 홈런을 쏟아 올려 점수 차는 1대 3으로 벌어졌다.

4회말 터너가 솔로 홈런을 맞받아치면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터너는 이날 멀티히트(3타수 2안타)와 시즌 3호 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6회초 피츠버그는 2루타를 친 맥커친과 몸의 맞는 공으로 출루한 러셀 마틴이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고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가 안타를 쳐내며 2대 4로 앞서갔다.

7회초에는 조시 해리슨의 솔로 홈런으로 2대 5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말 터너와 제이미 로막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에 나간 기회에서 스콧 반 슬라이크가 좌중간 안타를 만들어 1점을 보탰다.

다저스는 로막과 반 슬라이크가 1, 3루에 있는 계속 된 기회에서 디 고든이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당해 역전에 실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피츠버그와의 4연전에서 전날 류현진이 승리한 경기 외에는 모두 패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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