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발라드라고 울고 불고 하기는 싫었다” 왜?

거미 “발라드라고 울고 불고 하기는 싫었다” 왜?

기사승인 2014-06-09 17:30:01
[쿠키 연예] 가수 거미가 새 타이틀곡 ‘사랑했으니… 됐어’에 관해 “울고불고 하기 싫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거미는 소울 가득한 목소리로 R&B장르의 ‘여왕’으로 불리는 가수다. 9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사랑했으니… 됐어’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컴백 소감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쇼케이스에서 거미는 타이틀곡에 대해 “발라드지만 울고불고 하기 싫었다”고 밝혔다. 그간의 발라드 장르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는 것. 그러나 거미는 “곡 자체를 덤덤하게 표현하고 싶었지만, 결국 울게 되더라”며 웃었다.

거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지금 제 위치에서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음악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거미의 새 앨범은 최근 가요계에 만연한 퍼포먼스형 음악과는 달리 듣는 사람 위주로 만들어진 음악이다. 엄청난 무대도, 퍼포먼스도 없지만 꽉 찬 사운드와 거미의 레게 창법이 어우러져 리스너(Listener)를 만족시키기 충분한 앨범. 거미는 “저는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거미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사랑했으니… 됐어’로 활동을 개시한다. 거미의 새 미니앨범은 10일 각종 음원사이트와 오프라인 음반매장을 통해 발매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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