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日 올스타전이 보인다…팬투표 중간집계 마무리 부문 1위, 이대호는 지명타자 3위

오승환, 日 올스타전이 보인다…팬투표 중간집계 마무리 부문 1위, 이대호는 지명타자 3위

기사승인 2014-06-09 17:39:55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1위에 올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9일 올스타 팬 투표 1차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5월 30일부터 시작된 팬 투표에서 오승환은 3만4685표를 얻어 3만1715표를 얻은 캄 미콜리오(히로시마 도요카프)를 2970표 차로 제치고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1위로 나섰다. 팬 투표는 6월 19일까지 계속된다.

팬 투표가 진행된 센트럴리그 11개 부문에서 한신 선수가 1위를 차지한 포지션은 마무리(오승환)와 유격수(도리타니 다카시) 뿐이다.

센트럴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히로시마가 7개 부문에서 선두를 배출했다.

오승환은 8일까지 1승 2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미콜리오(11세이브)를 제치고 구원 부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승환이 팬 투표에서 지금의 인기를 유지한다면 한국인으로서는 네 번째로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다.

임창용(삼성 라이온즈)이 2009년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으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포지션별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이어 2010년에는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하며 일본 진출 첫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최다득표를 얻었다.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지난해 퍼시픽리그 1루수 최다득표자가 됐다.

올해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오른 이대호는 1만3755표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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