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호투하고도 타선 불발로 패전…더램 불스전 5이닝 1자책

윤석민 호투하고도 타선 불발로 패전…더램 불스전 5이닝 1자책

기사승인 2014-06-11 11:18:55

윤석민(28)이 미국 프로야구 진출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지원 불발로 올 시즌 6패(2승)째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선발투수 윤석민은 11일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더램 불스(템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3피안타 만을 내주며 2실점(1자책)했다.

윤석민은 공 7개로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1대 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 미키 마투크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로써 그는 지난달 5일 이후 8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윤석민은 흔들리지 않고 이후 7타자 연속 범타로 잡아냈다.

4회 1사 후 콜 피게로아에게 1루수 내야안타를 내준 뒤에도 마투크를 중견수 뜬공, 윌슨 베테밋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대 1로 맞선 5회초 선두타자 저스틴 크리스티안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은 윤석민은 빈스 벨노메와 레이 올메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렇지만 마요 아코스타 타석에서 크리스티안이 3루 도루를 감행했고, 노포크 포수 브라이언 워드가 악송구를 하면서 크리스티안이 홈으로 들어왔다. 윤석민이 아코스타를 2루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두 번째 실점은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윤석민은 1대 2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앤서니 바스케스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그는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종전 5.86에서 5.54로 조금 낮췄다.

노포크는 8회초 제이슨 닉스에게 적시 2루타, 피게로아에게 중전 적시타를 잇따라 허용해 추가 2실점 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더럼 불스의 활약 중인 내야수 이학주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기대했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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