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탕웨이 결혼 소식에 中 네티즌 “김태용 감독이 도대체 누구야?”

톱스타 탕웨이 결혼 소식에 中 네티즌 “김태용 감독이 도대체 누구야?”

기사승인 2014-07-02 19:07:55

중국 톱스타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은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2일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탕웨이의 소속사 측도 이 같은 소식을 전했고, 중국 매체들도 발 빠르게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을 언급했던 인터뷰를 되돌아보며 “슬프고 아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중국 네티즌들의 심경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탕웨이는 명실공히 중국 최고의 여배우였기에 결혼 발표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진 것이다.

이날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여신이 한국에 시집간다니 믿을 수가 없다” “우리의 여신님이… 손해 본 느낌이다” “탕웨이가 누구와 결혼할지 궁금했었는데 예상 밖이다” “결혼해도 한국가지 말고 중국에 남아주길” “김태용 감독이 도대체 누구야?” 등 아쉬움을 드러내는 글들이 오르고 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태용과 탕웨이는 공동 메시지를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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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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