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미, 금메달 명중…베이징 월드컵사격 25m 결정전 끝에 우승

김장미, 금메달 명중…베이징 월드컵사격 25m 결정전 끝에 우승

기사승인 2014-07-07 21:20:55

‘한국 여자 권총의 간판’ 김장미(22·우리은행)가 2014 국제사격연맹(ISSF) 베이징 월드컵사격대회 25m 권총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장미는 7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여자부 25m 권총 양파리분 나파스완(태국)과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8대 2로 이겨 우승했다.

본선에서 568점을 기록해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에 2위로 진출한 김장미는 양파리분, 장징징(중국)과 2차 경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양파리분과 나란히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시리즈 당 5발씩 쏴 매 시리즈 히트(10.3점 이상) 수가 많은 선수가 2점, 적은 선수가 0점을 올리고 양 선수의 히트 수가 같으면 나란히 1점씩 얻어 최종 7점을 먼저 얻는 선수가 우승하는 금메달 결정전에서 김장미는 2번째 시리즈까지 4대 0으로 앞서 승리를 예감했다.

동메달은 수스로노바 말레나(러시아)를 시리즈 전적 8대 2로 제친 장징징에게 돌아갔다.

곽정혜(578점·IBK기업은행), 이정은(577점·KB국민은행)은 본선에서 각각 9위,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진종오(KT)는 50m 권총 결선에서 193.0점을 기록해 196.5점을 쏜 왕즈웨이(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본선 2위로 결선에 오른 이대명(KB국민은행)은 결선 초반 난조 때문에 107.0점을 올리는 데 그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영래는 본선에서 552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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