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심판합의판정서 첫 번복 성공…이병규 홈 쇄도 세이프로 정정

LG 심판합의판정서 첫 번복 성공…이병규 홈 쇄도 세이프로 정정

기사승인 2014-08-04 21:49:55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과 LG의 경기에서 LG의 5회말 1사 주자 2


LG 트윈스가 심판합의판정으로 잃어버릴 뻔한 1점을 되찾았다. 심판합의판정 도입 이후 홈 쇄도에 대한 판정이 번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 5회말 1사 2, 3루에서 채은성의 안타와 2루수 실책을 틈 타 박용택에 이어 홈으로 쇄도하던 이병규가 포수 태그아웃된 상황에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해 판정 번복을 이끌어냈다.

2루 주자였던 이병규는 채은성의 안타로 3루를 밟고 넥센 2루수 서건창이 공을 잡지 못한 사이 홈을 파고 들었다. 심판은 넥센 포수 박동원에 태그아웃됐다는 판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양 팀 감독이 심판합의판정을 요구하자 심판진은 TV 중계 화면을 재검토해 박동원이 이병규를 태그하기 전에 이병규가 먼저 홈 플레이트에 손을 찍은 것으로 인정했다.

그 결과 LG는 5회까지의 넥센과의 점수 차를 5대 3에서 6대 3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앞서 지난달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도 홈 쇄도 상황에 대한 합의판정 요구가 제기됐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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