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조력자 ‘김엄마’ 친척집서 권총과 현금 15억 발견

유병언 조력자 ‘김엄마’ 친척집서 권총과 현금 15억 발견

기사승인 2014-08-11 20:26:55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김엄마’ 김명숙(59)씨의 친척 집에서 총기류와 현금 뭉치가 발견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1일 “김엄마의 친척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권총 5자루와 현금 15억원이 든 여행용 가방 5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친척 A씨를 상대로 권총을 입수 경위와 현금의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엄마도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권총과의 관련성, A씨에게 현금을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김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원인 경기 안성 소재 금수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음식을 전담했을 뿐 도피를 기획하거나 지휘하지는 않았다며 도피 조력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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