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프 리처드가 소년을? 英 경찰 성범죄 혐의로 자택 압수수색

클리프 리처드가 소년을? 英 경찰 성범죄 혐의로 자택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4-08-15 01:45:55

영국의 원로 팝가수 클리프 리처드(73)가 미성년자를 대상한 성범죄 혐의로 영국 경찰이 그의 집을 압수수색 했다.

영국 사우스요크셔 경찰청은 1980년대에 발생한 성범죄와 관련해 잉글랜드 버크셔주 서닝데일에 있는 리처드 소유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14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리처드가 과거 16세 미만 소년에 대한 성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포르투갈을 여행 중인 리처드는 대리인을 통해 자신에 대한 혐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실이 밝혀지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클리프 리처드는 1959년 1집 ‘클리프’로 데뷔해 ‘데블 우먼(Devil Woman)' '리빙 돌(Living Doll)'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지난해에는 100번째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억500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다. 특히 동안인 얼굴 때문에 ‘팝계의 피터 팬’으로 불린다. 1995년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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