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류현진 무사만루 탈출하며 순항

쿠키/류현진 무사만루 탈출하며 순항

기사승인 2014-09-07 11:08:56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무사만루 위기를 탈출하며 15승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다저스는 3회초까지 2 대 0으로 앞섰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엔더 인샤트에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을 루킹 삼진과 더블 플레이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마쳤다.

이어 1회말 공격에서 3번 타자로 나선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2루에 있던 디 고든까지 불러들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2회에 위기를 맞았다. 2루타, 안타, 볼넷으로 무사만루에 몰렸다. 이후 류현진은 직구 구속 95마일을 뿌리며 전력투구했고, 후속 타자들을 삼진 두 개를 곁들인 범타로 처리했다. 좌익수로 나선 칼 크로포드는 다이빙 캐치로 뜬공을 처리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초는 삼자 범타로 처리했다. 다만 투구수는 50개를 넘겼다.


류현진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한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14승을 경신하게 된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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