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유연한 몸 만들기

[쿡기자의 건강톡톡] 유연한 몸 만들기

기사승인 2015-01-15 12:27:55

“내 몸의 유연성은 어느 정도?”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운동을 하거나 의도하지 않게 춤(?)을 추게된다면 몸치 또는 몸이 뻣뻣하다고 구박(?) 아닌 구박을 받고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직장인들의 경우 장시간 의자에 앉아 일하다보면 소위 몸이 뻐근한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 찬 바람 부는 겨울이나 비 오는 흐린 날 온몸이 뻐근한 느낌에 ‘에구구~’하는 앓는 소리가 절로 나오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바르게 서서 허리를 굽혔는데 손바닥이 바닥과 영 가까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몸의 활동량을 늘려 유연성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유연성이란 관절과 근육의 부드러운 정도를 말합니다. 평소 패스트푸드나 육류 등 고열량 식생활과 부족한 운동량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열에 아홉은 몸이 뻣뻣하게 굳어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똑같은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는 기능직이나 장시간 운전을 하는 운수직, 컴퓨터 작업을 오랫동안 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은 근육을 고루 움직이지 않아서 유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이런 경우 유연성을 기르면 우리 몸에 변화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활동량이 늘어나면 유연성과 운동능력이 좋아지고 운동 중에 입을 수 있는 상해의 위험도 감소합니다.

유연성을 좋게 유지하려면 1~2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일에 몰두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사무직 종사자들은 시선을 10~15도 정도 내려다볼 수 있도록 모니터 높이를 조정하고, 작업할 때는 허리를 펴고 턱을 가슴 쪽으로 당겨 자세를 반듯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같은 동작의 업무를 할 때는 일정 시간 간격으로 휴식시간이 필요합니다. 휴식시간에는 1주 3회 이상 최소 10~2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야 하고, 운동 강도는 체력적으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점차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가벼운 걷기 운동은 지치고 나른한 몸에 활력을 주고 하체의 근육과 관절을 튼튼하게 만들며 인대를 부드럽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평소 규칙적인 시간을 정해 가까운 공원을 30여 분 정도 산책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이 강한 낮 시간대는 되도록 피하고 느긋하고 편안한 기분으로 걷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때 굽이 낮고 충격 흡수가 잘되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은 “수영이나 달리기 등의 유산소운동은 온몸을 고르게 움직이게 하므로 유연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내 몸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