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해 줬더니 엽기 뺑소니 난동… 몽드드 유정환 대표에 네티즌 분노

충성해 줬더니 엽기 뺑소니 난동… 몽드드 유정환 대표에 네티즌 분노

기사승인 2015-01-15 13:55:01

이슈 메이커 물티슈 업체 몽드드가 또 다시 벼랑끝에 섰다.

국내 물티슈 업계 1위 업체 몽드드의 유정환 대표가 벤틀리 교통사고로 엽기 뺑소니·절도 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네티즌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몽드드 유정환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에서 고급 외제차 벤틀리를 운전하던 중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박고, 아반떼 차랑을 절도해 도주하던 중 BMW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또 피해차량 여성을 폭 행하는 등 엽기난동을 부리다 서울 중부경찰서 경찰관에 의해 체포됐다.

이 같은 행동에 네티즌들은 ""믿고 구매했고, 불쌍한 중소기업 나라가 죽이네 하며 감싸줬는데, 소비자들이 충성해 준 댓가로 벤틀리 사고, 질주하면서 난동 부리는 게 보답이냐?"" , ""이제 몽드드는 못 믿겠다. 이제 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배신감에 떨고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불매 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몽드드는 그간 유통기한이 지난 물티슈 무료 리콜제와, 제품 생산과정 투명 공개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일부 매체의 몽드드 독성 물티슈 보도로 업계에 큰 파문이 일면서 곤혹 을 치뤘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물티슈 논란 성분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0.1% 이하로 화장품에 보존제로 사용 가능한 안전한 물질'이라고 밝혀 논란은 일단락됐고, 몽드드는 소 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업체로 거듭났다.

당시 관계당국까지 나서야 했을만큼 큰 이슈가 됐던 물티슈 유해물질 논란에서 소비자들은 이례적으로 중소기업인 몽드드를 끝까지 믿으며 지켜줬다. 때문에 몽드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물티슈 파문에서
살아 남은 업체로 알려져있다.

회사 존폐위기에서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이 등돌리지 않고 몽드드를 지켜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덕분에 매출에 타격이 크지 않았고, 오히려 고객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매출이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한몸에 받았던 몽드드가 이번 유정환 대표의 엽기적인 연쇄추돌·뺑소니·절도 사건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과 배신감을 안겨줘 몽드드의 최대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몽드드 게시판은 현재 물티슈 구매 고객들의 환불, 반품 요청으로 쇄도하고 있다.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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