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책임지고 젊어지는 ‘일석이조 창업 아이템 3선’

노후 책임지고 젊어지는 ‘일석이조 창업 아이템 3선’

기사승인 2015-01-15 14:32:55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한민국 창업시장에서 핵심 예비 창업자로 떠오르면서 이들 세대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창업 아이템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다른 세대와 달리 다년간의 조직생활을 통해 사회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자금력과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창업하기 좋은 창업 아이템 1순위는 커피전문점이다. 노후생활을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어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창업 특징은 노후생활 대비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이다.

커피전문점은 음료만 파는 곳이 아니라 복합 문화공간으로 떠올랐다. 특히 고급 원두커피로 커피 애호가의 취향을 겨냥한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띠아모커피’는 커피전문점 창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단일 국가에서 생산한 단일 원산지 커피인 싱글오리진과 미국스페셜협회(SCAA)의 국제 전문가들이 인정한 전 세계 5% 미만의 최고급 커피인 스페셜티로 향과 산미가 풍부한 커피를 제공하며 커피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창업 시 감안해야 할 점은 노동력이 약하면서도 수익이 안정적인 아이템을 골라야 한다는 거다.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첨단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적합하다. 화덕과 대형 돌판을 내세운 참나무장작바비큐 ‘화덕400’은 일반 고기전문점과 달리 400도 고온의 화덕에서 익힌다. 고기의 기름기를 빼고 참나무로 향과 육즙을 살렸고, 게르마늄으로 제작한 대형 돌판에 통삼겹과 통오리를 올리고 김치와 부추, 버섯, 양파, 계란프라이, 새우, 소시지, 콩나물, 된장찌개를 푸짐하게 제공한다.

수요가 일정하고 대중적인 짬뽕도 베이비부머 세대의 베스트 창업 아이템이다. 짬뽕전문점의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짬뽕타임’은 일반 중화요리점과 달리 짬뽕과 탕수육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맛으로 차별화를 강조한다. 오징어와 돼지고기, 배추, 양파 등 각종 야채를 센 불에 볶은 후 인공조미료를 최소화하는 대신 특제 소스를 넣어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얼큰하면서도 담백하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창업은 노후생활을 대비하는 동시에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계를 유지하는 것만큼 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소비자와 수시로 변화하는 시장의 환경에서 살아남는 비결이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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