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 치유서비스 시작

17일부터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 치유서비스 시작

기사승인 2015-01-16 11:47:55
여성가족부,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1기 프로그램 운영

정부가 인터넷 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에 대한 상시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1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7일부터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1기 프로그램(2주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프로그램은 1기를 시작으로 올해 총 13회가 진행된다.

여가부는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올해는 1~2주 과정과 함께 고위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3주, 5주 과정을 신설했다. 1주 과정은 2회, 2주 과정 5회, 3주과정 5회, 5주 과정은 1회이다. 이에 따라 연간 총 13회 프로그램으로 총 51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기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 남자 청소년(24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여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연중 3회 구성된다.

이와 함께 드림마을 프로그램은 치유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청소년 동반자를 통한 사후 관리가 강화되고 가족 캠프도 늘어난다. 가족 상담과 부모 교육, 부모 캠프 등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인터넷 중독 정도 및 특성을 이해하고, 자녀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드림마을 참가비는 식대보조금만 부담(기간에 따라 10~20만원)하면 되며, 차상위계층 이하는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드림마을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참여 학생은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학기 중에도 수업일수 걱정없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드림마을 참가 기록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남지 않는다.

드림마을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보호자, 교사 등)는 드림마을(063-323-2285) 또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청소년전화: 국번없이 1388)로 신청하면, 상담과 심리 검사, 면접을 통해 참가 대상자의 중독 원인에 따라 최종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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