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옥 어린이집 등 공공 한옥건물 건립지원

정부, 한옥 어린이집 등 공공 한옥건물 건립지원

기사승인 2015-01-25 13:24:55

서울 노원구 등 5곳에 올해 7억3000만원 지원

정부가 전남 강진·영암, 서울 종로·노원구, 충남 금산군 등 5개 지역에 한옥 어린이집과 아토피치유마을 등 한옥 공공건축물 건립 지원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5개 지역을 ‘2015년 한옥건축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7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옥 공공건축 지원사업’은 한옥의 높은 건축비(이반 건축비의 약 1.5~2배)를 감안해 공공건축물을 한옥으로 건립하는 겨우 추가 소요 비용을 해당 지자체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2008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한옥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데 기여해 왔다. 올해 5개 사업을 포함 지난 8년간 총 33개 한옥 공공건축물 조성사업에 약 50억원이 지원됐다.

올해에는 해당 한옥공공건축물의 주민 생활복지 기여도, 파급효과 및 지자체 사업추진 의지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거쳐 최종 5개의 지원대상 사업이 선정됐다. 서울에서 최초로 우리 고유 한옥으로 짓는 노원구의 국공립 한옥어린이집(동시 보육인원 약 100여명)은 향후 지역주민의 복지증대는 물론 한옥 보육시설 확산의 선도 모델이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토피치유의 전국적 메카로 알려진 충남 금산 아토피자연치유 한옥마을의 경우, 마을의 건축물을 친환경 녹색건축인 한옥으로 건립해 한옥의 자연치유 효과를 보다 널리 전파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금번 선정된 한옥공공건축물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시행되는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계기로 향후 한옥마을사업 등 한옥건축 지원 사업의 대상과 규모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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