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4년제 대학 ‘대학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 추진

고용부, 4년제 대학 ‘대학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 추진

기사승인 2015-01-26 14:00: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고용노동부는 대학생의 현장실무능력 강화와 대학과 기업 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로 ‘대학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10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 27일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공고를 시행한다. 또한 다음달 3일 오후 2시부터 천안 소재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사업설명회가 진행된다.

‘대학형 일학습병행제’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대학교육과정의 1년 이상(2학기)을 산업현장에서 실무경험을 통해 이수하도록 시범 실시해 온 장기현장실습제(IPP,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를 확대·발전시킨 것이다.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과 연계해서 산업계가 개발한 NCS 기반의 새로운 직업자격 과정으로 대학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지난 22일 국민행복 분야 대통령 업무보고시에 금년부터 100개 공공기관부터 NCS를 적용한 능력중심 채용을 실시하는 등 능력중심 채용 확산에 있어서 대학들과 학생들이 NCS기반의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산업현장 수요중심으로 대학의 교육과정 개편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IPP 허브 사업단(한기대)’을 두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전국 10개 대학(수도권 3~4개교, 지방 6~7개교)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대학형 일학습병행제’를 보급 및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선정되는 대학은 연 10억원 내외의 운영 예산이 지원되며, 성과평가를 거쳐 올해부터 향후 최대 5년간 지원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대학별 150명(3~4학년 중심, 이공계열 및 상경계열)이며, 대학생들은 기업체로 파견돼 전공관련 직무에서 4~6개월간 장기현장실습을 실시한다. 실습 기업은 전국 500개 기업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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