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선 사고 회사와 선박 정보 등 국민에 공개

국제여객선 사고 회사와 선박 정보 등 국민에 공개

기사승인 2015-01-27 15:54:56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국제여객선의 사고 회사와 선박 정보 등이 국민들에게 공개된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 국제여객선사 안전관리 추진계획’ 수립을 통해 국제여객선사의 안전수준 향상에 역점을 두고, 대형사고 예방과 사고선박에 대한 특별 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수부는 사소한 해양사고라 하더라도 사업자의 사고재발 방지대책의 적정성을 점검해 실질적인 사고 예방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사고의 경중에 관계없이 국제여객선에서 발생한 모든 사고에 대해 선사와 선박정보가 일반 국민에게 공개된다. 이는 국민들이 선박의 안전관리 수준을 직접 판단하고 선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사고 선사와 선박 정보는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사의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한·중 항로 모든 기항지에 안전관리 인력배치를 추진하고 해사안전감독관을 투입해 안전관리 실태를 상시 지도·감독한다.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도 강화됐다. 해수부는 선박 복원성 유지, 화재 예방 등 핵심 분야를 선정하여 집중 점검하고, 한·중 항로에서 운항 중인 25년 이상 여객선에 대한 선박검사 주기도 단축(1년→6개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고가 나더라도 초기대응을 철저히 해 대형사고가 되지 않도록 선박 비상 대응체계의 적정성과 이행상태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사고선박에 대한 특별 관리도 실시한다. 해수부는 사고가 발생한 국제여객선에 대해서는 사고 즉시 강도 높은 지도·감독, 항만국통제를 실시하고, 중대한 사고를 유발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를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