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쿨버스 운행 33개 초등학교 선정 26억 지원

서울시, 스쿨버스 운행 33개 초등학교 선정 26억 지원

기사승인 2015-01-29 09:33:01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시는 초등학생 스쿨버스 운영학교 33개교를 선정해 올해 새학기부터 첫 운행에 돌입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등하굣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대상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등하굣길 마련을 위해 서울 용산초, 홍연초, 신창초 등 33개교를 운영대상 학교로 선정했으며, 이들 학교에 총 26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시·교육청 공동 협력으로 초등학교 스쿨버스 예산 26억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선정된 학교에는 평균 7000만원씩 지원된다. 차량(35인승, 도색·보험료 등 각종 비용 포함) 및 인건비까지 포함된 금액이 지원되며,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스쿨버스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각 학교에 지침 제공 등 안내를 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스쿨버스는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과 유괴, 성범죄 등 각종 안전 사고 등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처음 도입한 것이다. 선정된 학교는 등하굣길에 교통사고 및 우범지대에 노출되어 있거나, 최대 통학거리가 4㎞~6㎞인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환승해 40분이 넘게 걸리는 경우 등 등하굣길이 불편했던 학교들이다.

서울시는 각 학교별로 주정차 가능여부, 진입도로 가능여부 등 8개 항목을 자체 점검토록 했다. 스쿨버스 운영 의사를 밝힌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항공사진으로 우범지역여부·도로진입 가능여부 등을 1단계로 판단했다.

이어 2단계로 40개교 직접 방문해 학교장과 면담 후 학교 주변 환경을 확인하고 전문가·통학버스 경험이 있는 학교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스쿨버스 운영 선정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했다. 대상학교는 숭신·남정·용산·경동·옥수·행당·면북·상봉·원묵·청덕·수유·가인·도봉·신창·신상계·갈현·북한산·연은·창서·홍연·강월·등서·송정·우장·오류남·온수·행림·신우·양재·언남·우암·왕북·신암초등학교 33개교이다.

스쿨버스 시범운영학교 중 희망하는 6개교에 대해서는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안전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어린이 안전지도, 버스 노선 안전도 평가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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