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5조원 규모 메치오닌 시장 본격 공략

CJ제일제당, 5조원 규모 메치오닌 시장 본격 공략

기사승인 2015-01-29 14:32:58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CJ제일제당은 프랑스 아르케마(Arkema)社와 손잡고 말레이시아에 총 4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8만톤 규모의 L-메치오닌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50억 달러 규모의 사료용 아미노산 메치오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말레이시아 테렝가누(Terengganu)주에 위치한 컬티(Kerteh)지역에서 8만톤 규모의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L-메치오닌 공장을 완공, 시운전을 거쳐 29일부터 첫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 8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세계 최초로 원당과 포도당을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생산하는 메치오닌이라 그 의미가 크다.

특히 CJ제일제당이 개발한 L-메치오닌은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이미 축산업계 최고 권위의 학회에서 그 우수성이 공식 공개됨에 따라, 그 동안 석유를 원료로 사용해 화학공법으로 만든 DL-메치오닌이 주를 이루던 세계 메치오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메치오닌은 DL-메치오닌 대비 ‘상대적 생체이용률(Relative Bioavailability, 체내에 흡수돼 아미노산으로서의 기능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지를 측정하는 척도)’이 20~40% 이상 우수한 아미노산임이 입증된바 있다.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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