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동물약국협회가 농림부의 반려견 내장칩 일원화 정책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동물약국협회는 부작용에 대한 고려 없이 내장칩 정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SNS를 활용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농림부에서는 반려견을 기르는 모든 동물보호자에게 나이와 질병여부, 견종 등에 관계없이 모두 내장칩을 삽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내장칩 뿐만 아니라 동물용 의약품 부작용에도 관심을 두지 않는 농림부가 칩 삽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내장칩 부작용에 대한 언급 없이 무조건 정책을 강행하려 한다”면서 “동물약국을 하는 약사이기 이전에 국민으로서도 어이없는 탁상행정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동물약국협회는 2일부터 농림부의 반려견 내장칩 일원화 정책에 대해 1만 SNS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명은 별도 회원가입 없이 SNS 아이디로 접속해 서명하면 된다.

앞으로 협회는 이 서명을 농림부와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국회 등에 전달해 국민의 목소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