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CCTV 내년까지 100% 설치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CCTV 내년까지 100% 설치

기사승인 2015-02-03 13:18: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 대상 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설치를 내년까지 100%로 확충하다.

서울시는 올해와 내년에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 600대를 추가로 설치해 내년 말까지 시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100% 설치를 완료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가 2016년까지 어린이 교통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한 이후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를 지속 설치해 것의 일환이다. 지난 2013년 66%였던 서치율이 지난해 79.4%까지 올랐다.

이는 유괴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를 막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주변도로에 CCTV를 설치해 왔다. 현재 서울시내 어린이보호구역 1683개소 중 79.4%인 1336개소에 2800대가 설치돼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1995년부터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통행이 잦은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주출입구 반경 300m 내로 지정하고 있다.

◇설치 안된 지역 중심으로 CCTV 설치…연말 설치율 90.8%

우선 서울시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총 30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보호구역 내 CCTV가 1대도 없는 192개소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나머지는 올해 신규로 지정되는 어린이보호구역(35개소), 도로가 넓거나 차량이 많아서 교통사고 등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곳(75개소) 등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라 올해 물량이 모두 설치되면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설치율은 90.8%까지 오르게 된다.

이후 내년에는 CCTV가 없는 155개소에 우선적으로 설치, 내년 말까지 설치율 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CCTV 설치와 함께 운영도 중요하다고 보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지원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는 자치구 내 통합관제센터에서 각종 범죄·사고를 예방하고,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자치구 직원, 경찰 등 인력이 상주하며 상시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동시에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도 단속하고 있다.

서울시는 CCTV 설치가 범죄 예방, 사생활 침해 등 여러 의견이 공존하는 만큼 설치 전 해당 시설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행정예고(1개월 이상) 및 주민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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