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비자 니즈 만족시키는 ‘창업 브랜드 4선’

다양한 소비자 니즈 만족시키는 ‘창업 브랜드 4선’

기사승인 2015-02-04 13:30:01

[쿠키뉴스=조규봉기자] 2015년 창업시장 동향 키워드는 ‘만족’이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 반면 가격은 합리적이어야 한다. 대중적 매스티지와 차별성이 돋보이는 창업 아이템이 올해 초부터 창업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브랜드 ‘띠아모커피’는 고급 원드커피를 즐기려는 커피 애호가들의 입맛을 겨냥한다. 향과 맛 등 산미가 풍부한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고급 원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췄다. 띠아모커피는 미국스페셜협회(SCAA)의 국제 전문가들이 인정한 전 세계 5% 미만의 최고급 스페셜티 커피를 사용한다. 여기에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도 가능하다. 핸드드립의 프리미엄 싱글오리진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커피 애호가들이 즐겨찾는 매장으로 통한다.

띠아모커피는 또 창업자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를 위해 창업자금 지원 시스템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 국내 은행과 연계해 최고 1억원까지 창업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본사 차원에서도 최대 3000만원까지 창업자에게 자금을 지원한다.

스몰 브랜드 ‘작업반장’은 만남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남녀간의 신선한 만남을 희망하는 젊은층 고객의 니즈를 잡았다. 고객 간의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독특한 메뉴주문도 도입했다. 작업반장의 또 다른 경쟁력은 차별화된 인테리어다. 매장 내 인테리어를 공사현장으로 빈티지하게 표현하고, 트릭아트를 활용한 착시효과로 고객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고 있다.

한식 브랜드에서도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이색 아이템이 인기다. 냄비전골&철판요리 브랜드 ‘남와집’은 일반 한식 프랜차이즈와 달리 한국인에게 친숙한 냄비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부대찌개, 김치찌개, 제육볶음, 닭짬뽕탕 등 냄비로 요리하는 메뉴의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독특한 콘셉트 덕분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남와집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남와집 양재점의 경우 일 평균 매출이 150만원을 넘는다.

남와집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는 본사가 자체 개발한 코칭 프로그램을 활용함으로써 창업자는 창업 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며 “가맹점주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창업 초기에 월 임대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의류시장에서도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아이템이 등장했다. 제주명품갈옷 ‘갈중이’가 주인공. 갈중이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지향하는 글로벌 SPA(제조일괄의류)의 흐름과 달리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보인다. 더욱이 갈중이는 천염감물염색부터 갈옷 디자인까지 갈옷 봉제에 이르는 전 공정을 직접 생산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원단, 염색, 디자인 등을 제공할 수 있다.

갈중이 관계자는 “갈중이는 예비 창업자에게 3대에 걸쳐 35년간 옷을 만들면서 쌓은 노하우와 갈옷의 모든 공정을 전수한다”며 “제주의 문화유산인 갈옷을 계승하고 싶다면 누구나 갈중이를 창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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