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정부가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173개소에 회전교차로를 연차별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국민안전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중앙부처, 공공기관, 전국지자체 합동으로 회전교차로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워크숍을 통해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와 효과분석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도로안전표지 설치사례와 2015년도 회전교차로 설계지침 등에 대한 특강과 교육을 진행한다.

국민안전처와 한국교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의 44%가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설치한 회전교차로 85개소에 대한 교통사고 조사결과 설치 전인 2011년에는 116건이 발생되었으나 설치 후인 2013년에는 71건으로 38.8% 줄었다. 사상자수도 2011년 139명에서 2013년 77명으로 44.6%가 감소하는 등 교통안전 측면에서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고,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소통 원활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419개소의 회전교차로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2022년까지 1173개소를 연차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현 국민안전처 생활안전정책관은 “회전교차로 등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안전시설 개선과 운전자들의 법규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방관리 도로의 불합리한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집중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