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머리로 걷는 단백질 ‘키네신’, 우스꽝스런 걸음걸이의 비밀이 풀리다!

[쿠키영상] 머리로 걷는 단백질 ‘키네신’, 우스꽝스런 걸음걸이의 비밀이 풀리다!

기사승인 2015-02-13 15:44: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생명이란 이토록 경이롭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운동단백질의 일종인 ‘키네신(Kinesin)'의 모습인데요.
걸음걸이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참으로 매력적이네요.

다소 버거워 보이는 걸음으로
키네신이 물질을 수송할 때 쓰는 길인 미세소관 위를
쉼 없이 걸어 다니는데요.
모두가 발이라고 생각했던 저 움직이는 덩어리는
사실 키네신의 머리라고 합니다.
머리처럼 보이는 커다란 덩어리는
키네신이 운반하는 물질(막소포)이고요.

결국 키네신은 머리로 걸어 다니는 기괴한 형상으로
세포에게 필요한 각종 물질을 운송하고 있었던 건데요.

키네신이 단순히 재미있는 존재로만 여겨질지 모르지만,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단백질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몸에 있는 수많은 신경세포들은
‘시냅스’라고 불리는 부분을 통해 자극을 주고받는데요.
이 부위가 제 기능을 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물질이 담긴 덩어리를
키네신이 운반하거든요.
또한 운동단백질인 키네신1은 디네인(Dynein)과 함께
APP라는 단백질을 운반하기도 하는데요.
만약 이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APP가 뇌 말단부에 쌓여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alzheimer's disease)'가 발병하게 되는 거죠.

어떠세요?
우리 건강에 키네신이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키네신의 걸음걸이가 우스꽝스럽지만은 않죠?

되레 우리 몸속에서 단백질이 이렇게 열심히 일하며
모두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감동인데요.

단백질 ‘키네신’의 걸음걸이를 본 누리꾼들은
‘뭐가 이렇게 감동적이지.. 눈물난다ㅠㅠ’
‘저것들은 나 하나 살리려고 열심히 일하는데.. 나는 누워서 귤이나 먹고 있네..’
‘고맙네. 단백질아~^^’
‘우리도 열심히 얘네 공부해 주자~’
‘신기방기 오징어튀김이랑 민들레씨 같이 생겼어ㅋㅋ’
‘생명체도 아닌데 신기하네..’
‘단백질 졸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나의 생명을 살리겠다고 단백질도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우리라고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모두들 열심히 살아봅시다![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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