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랑한다’ 표현 얼마나 자주할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랑한다’ 표현 얼마나 자주할까요?

기사승인 2015-02-14 10:25: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표현을 얼마나 자주하는 편일까. 트위터가 지난 1년간 전 세계 100여가지의 언어로 전달된 ‘사랑’ 관련 트윗을 각국 당 100만명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우리나라는 전세계 42위, 아시아에서는 6위로 사랑 표현 ‘트윗’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이번 조사를 위해 ‘사랑해’, ‘I love you’, ‘Je t'aime’, ‘Te amo’, ‘ik hou van jou’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랑 표현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세계에서 스웨덴이 가장 많이 사랑 표현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스웨덴은 슬로베니아, 이스라엘, 아랍에미레이트(UAE), 노르웨이를 모두 제치고 전 세계에서 트위터를 통해 사랑한다는 말을 가장 자주 건네는 ‘로맨틱한 국가’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한 스웨덴을 비롯해, 슬로베니아(2위), 노르웨이(5위), 네덜란드(7위), 그리스(9위) 등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태국이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173개국 가운데 꼴찌는 아프가니스탄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로맨틱한 국가의 대명사로 꼽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순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프랑스는 14위, 이탈리아는 겨우 36위에 머물렀다.

영어권 국가들의 부진도 눈에 띠는 대목이다. 영어권 국가 중에서는 캐나다가 가장 높은 23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일랜드(39위), 뉴질랜드(46위), 호주(47위), 미국(50위), 영국(51위), 남아프리카공화국(66위)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일본(54위)과 중국(106위)은 우리나라보다도 사랑 표현에 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위터는 ‘사랑의 밀어’를 표현하는 국가별 집계 외에 전 세계에서 연애 혹은 결별과 관련된 트윗이 자주 언급되는 시기별 분석 자료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월에는 ‘친구’와 관련된 트윗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반면 4월에는 약혼, 6월에는 첫만남, 8월에는 결혼과 이혼을, 그리고 11월에는 온라인 데이트 혹은 이별 관련 트윗을 자주 게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다 상세한 국가별 ‘사랑의 언어’ 집계 결과는 트위터로 바라본 사랑의 세계(The world of love) 웹사이트(interactive.twitter.com/srogers/2/the-world-of-lov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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