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181개 아파트 단지에 상수도관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서울시, 4181개 아파트 단지에 상수도관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15-02-23 14:06: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의 상수도관 누수 발생시 이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서울시는 아파트 단지 내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했을 때 서울시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그동안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관리해 오던 아파트 단지 내 상수도 배관현황을 지리정보시스템에 입력해 관리한다. 또한 누수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누수로 인한 단수 등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상수도관의 경우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 위치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에는 상수도관로 1만3721㎞에 대한 지리 정보 및 상수도관의 구경, 재질, 설치연도, 공사이력 등의 상세한 자료가 입력돼 있어 94.2%의 정확도로 관리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에 구축된 자료를 바탕으로 누수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복구하고 있으며, 도로 및 지하철 등의 공사시행 시 정확한 상수도관로 위치를 제공해 공사로 인한 누수 발생 여지를 사전에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파트 단지에 매설된 상수도관은 관리사무소에서 청사진이나 캐드(CAD) 파일로 관리해왔으나, 분실 또는 훼손 등으로 영구 보존이 어려워 단지 내에서 누수가 발생할 경우 수도관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많았다.

이에 따라서 서울시는 기존에 구축된 상수도 지리정보시스템에 아파트 단지 내 상수도관 정보를 입력, 단지 내에서 누수가 발생했을 때 정확하고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상은 서울시내 4181개 아파트 단지이다. 올해는 785개 단지를 GIS에 입력하고, 내년에 나머지 3396개 단지의 수도관 정보를 입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3월까지 각 아파트 단지의 수도관 매설정보가 담긴 청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올해 9월까지 우선 785개 단지의 상수도관 정보를 입력해 관리한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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