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新키워드 ‘디저트&스페셜티’

커피전문점 新키워드 ‘디저트&스페셜티’

기사승인 2015-02-25 16:52: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대한민국 커피시장이 달콤해지고 있다. 국내 커피전문점들이 고급 디저트와 고급 원두를 내세우며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다.

이런 행보를 잘 보여주는 브랜드는 젤라또&커피전문점 ‘카페띠아모’다. 카페띠아모는 업계 최초로 아이스크림 카페 콘셉트를 도입해 이태리 정통 아이스크림인 젤라또와 고급 에스프레소 커피를 내세웠다. 특히 이태리 정통으로 제조하는 젤라또는 카페띠아모 매장에서 매일 직접 만들어 신선함이 더하다. 젤라또와 함께 와플, 베이글, 조각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제공된다.

스페셜티 프리미엄 드립커피전문점 ‘띠아모커피’의 경쟁력은 홈메이드 디저트다. 고객이 주문하면 매장에서 곧바로 디저트를 굽는다. 와플, 샌드위치, 진한 요거트 스무디, 빙수 등 다양한 홈메이드 디저트 메뉴가 서비스된다.

띠아모커피의 스페셜티도 빠질 수 없는 자랑거리다. 띠아모커피는 최고급 커피 판매를 뜻하는 아라비카 커피 품종 중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생두만을 선정해 띠아모 스페셜티 커피의 베이스로 사용한다. 이 생두는 SCAA(미국 스페셜티 협회)의 국제 전문가들이 인증한 전 세계 5% 미만의 최고급이다.

유명인의 특별한 디저트 조리법을 활용하는 카페도 있다. 커피전문점 ‘오드리헵번 카페’는 헐리우드 배우 오드리헵번의 이름을 딴 국내 최초의 신개념 카페다. 오드리헵번이 생전에 활용했던 레시피를 기반으로 헵번 브라우니 등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드리헵번의 커피는 최고급 생두로 만들어진다. 세계 3대 스페셜티 커피로 인정받는 크리스탈 마운틴 커피를 사용해 국내 커피 매니아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크리스탈 마운틴 커피는 단맛, 신맛, 쓴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오드리헵번카페 관계자는 “오드리헵번카페에서 선보이는 크리스탈 마운틴 커피는 독점 계약을 통해 쿠바에서 철저하게 관리한 원두를 국내에서 로스팅 해 생산하는 100% 아라비카 스페셜티 커피다”고 강조했다.

커피전문점의 고급 디저트와 고급 커피 전략은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커피시장에서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는 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이 다양한 디저트와 고급 커피를 선보임으로써 20~30대 젊은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나아가 여성 고객과 1인 가구, 웰빙 트렌드에 관심을 두는 고객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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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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