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 18조2천억, 1인당 월평균 24만원 지출

지난해 사교육비 18조2천억, 1인당 월평균 24만원 지출

기사승인 2015-02-26 18:19: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지난해 지출된 사교육비 총액이 약 18조2000억원있고, 초·중·고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4년 사교육비 조사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통계청 조사에서 사교육비 범위는 초·중·고등학생들이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사적인 수요에 의해서 학교 밖에서 보충교육을 위해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청은 학원, 개인과외, 그룹과외, 방문학습지, 인터넷 및 통신강좌 등의수강료를 의미하며 일반교과(국어, 영어, 수학 등) 및 논술, 예체능(음악, 미술, 체육) 및 취미·교양 등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방과후학교, EBS 교재비, 어학연수비 등은 사교육비와 분리해 별도 항목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2000억원으로 2013년 18조6000억원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했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가 7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줄었고, 중학교 5조6000억원, 고등학교 5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000원으로, 전년 23만9000원에 비해 3000원(1.1%) 늘었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23만2000원(0.0%), 중학교 27만원(1.2%), 고등학교 23만원(2.9%)이었다.

특히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5만2000원으로 전년도 34만7000원에 비해 5000원(1.5%) 증가했다.

전체 초·중·고등학교 학생중 사교육 참여율은 68.6%로 2013년 68.8%로 보다 0.2%포인트 줄었다. 지난 2010년부터 사교육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2010년 73.6%에서 지난해 68.6% 줄었다. 학급별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 81.1%(0.7%p 감소), 중학교 69.1%(0.4%p 감소), 고등학교 49.5%(0.3%p 증가)였다.

지난해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5.8시간으로 전년 5.9시간에 비해 0.1시간 줄었고,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6.6시간(0.3시간 감소), 중학교 6.5시간, 고등학교 4.0시간(0.2시간 증가)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일반교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만1천원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과목별로는 국어가 1만5000원(6.2% 감소), 영어 8만2000원(0.7% 증가), 수학 7만6000원 (3.3% 증가)이었고, 일반교과 참여유형별 월평균 사교육비는 학원수강 12만4000원으로 2013년보다 0.8% 줄었다. 이어 개인과외 3만2000원, 그룹과외 2만2000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사교육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59.3%였고, EBS교재 구입비율은 19.8%로 조사됐다. 지난해 총액규모로 방과후학교 1조2600억원, EBS교재 구입 17000억원, 어학연수 62000억원으로 확인됐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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