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 마시는 마을’ 조성, 코오롱글로벌과 업무협약

서울시 ‘아리수 마시는 마을’ 조성, 코오롱글로벌과 업무협약

기사승인 2015-02-26 19:16: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시-코오롱글로벌 공동주책 음용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리수 마시는 마을’ 조성을 위한 것으로 오는 2017년이면 세대 내에 붙박이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되고, 각 가정에서 실시간으로 수질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돗물 음용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물 조성 및 수질관리 분야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시설물을 조성하고, 서울시는 수돗물 품질보증 및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수질상태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관련 코오롱글로벌은 강남구에 공동주택을 신축할 예정이며, 현재 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 착공해 오는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설계단계부터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첫 사례다.

‘아리수 마시는 마을’에 설치될 시설물은 우선 각 세대 내에서 수돗물을 바로 마실 수 있는 아리수 전용 붙박이 음수대와 단지 내 놀이터 등에 설치될 공용 아리수 음수대다.

이와 함께 양 측은 ▲자동으로 실시간 수질을 측정해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수돗물이 공급될 경우 탁한 물을 배출하는 ‘관로 자동드레인’ ▲아파트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관 중 일부를 투명하게 만들어 지상으로 노출시켜 주민이 육안으로 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투명 수도관’ 등을 설치한다.

또한 아울러 아파트에 공급되는 수질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수질전광판이 단지 내에 설치되고, 세대 내에 부착된 ‘월패드’와 휴대폰을 통해서도 수질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코오롱글로벌과의 업무협약은 민관이 함께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한 뜻 깊은 기회”라며 “향후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아리수 마시는 마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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