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43만5300명, 역대 두 번째로 낮아

지난해 출생아 43만5300명, 역대 두 번째로 낮아

기사승인 2015-02-27 09:39:56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슈는 43만5300명으로 전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다. 반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1.21명으로 2013년 1.19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통계청이 잠정 집계해 지난 26일 발표한 ‘2014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 5300명으로 2013년 43만6500명보다 1200명(0.3%) 줄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2005년 43만5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출생아 수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8.6명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합계출산율은 1.21명으로 전년 1.19명보다 0.02명 증가했다. 특히 20대의 출산율은 감소한 반면 30대 출산율은 증가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대 초반(20~24세)의 출산율은 13.1명으로 전년보다 0.9명, 20대 후반(25~29세)의 출산율은 63.4명으로 전년보다 2.5명 감소했다. 30대 초반(30~34세)의 출산율은 113.8명으로 전년보다 2.4명, 30대 후반(35~39세)의 출산율은 43.2명으로 전년보다 3.7명 늘었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지난해 32.04세였고, 35세 이상 고령산모의 구성비는 21.6%였다. 첫째아 출산 모의 평균 연령은 30.97세로 2013년 30.73세 보다 0.24세 높아졌고, 둘째·셋째아 출산 모(母)의 연령도 각각 전년보다 0.18세, 0.11세 상승했다.

또한 20대 후반 모의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6600명 감소한 반면, 30대 후반 모의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5000명 늘였다.

출생성비는 105.3으로 전년과 유사해 정상성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 집계에 의하면 남아는 22만3300명으로 2013년 22만3900명 보다 600명, 여아는 21만2000명으로 전년 21만2600명 보다 600명 각각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사망자 수는 26만8100명으로 2013년 26만6300명 보다 0.7%(1900명)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粗)사망률은 5.3명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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