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쿡기자 1분 생활상식] 본차이나 진짜 ‘뼈(bone)’로 만들어요? 등

[금주의 쿡기자 1분 생활상식] 본차이나 진짜 ‘뼈(bone)’로 만들어요? 등

기사승인 2015-02-28 07:03:55
"쿠키뉴스가 ‘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이라는 이름으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정보를 모아 매일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주>



[2/23]본차이나 진짜 ‘뼈(bone)’로 만들어요?

본차이나, 진짜 ‘뼈(bone)’로 만들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본차이나’는 진짜 ‘뼈’로 만듭니다.

비교적 가격이 높은 도자기에 속하는 ‘본차이나(bone china)’는 제품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견고함으로 매년 결혼시즌에 혼수용품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혼수품 외에도 가볍고 견고한 식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머그, 컵 등의 간단한 테이블웨어에서도 본차이나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본차이나는 일반 자기를 이루는 장석, 도석, 규석 등의 혼합토를 기초로 해서 동물의 뼈를 태워 만든 골회와 같은 ‘본애쉬(bone ash)’를 첨가해 만든 자기를 일컫습니다. 뼈를 갈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골회자기(骨灰瓷器)라고도 불립니다.

특히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려면 반드시 소뼈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이 본애쉬 전량을 영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애쉬는 본차이나를 일반자기보다 얇고, 가볍고, 3배 이상 강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재료입니다. 따라서 나라마다 본애쉬 함유량으로 본차이나라는 이름을 명기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최소 25~30% 이상 본애쉬를 함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KS 규정에 의거, 본애쉬 함유율을 30%로 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한 자기 회사인 행남자기와 한국도자기의 경우 본애쉬를 50% 이상 사용해 외국산에 비해 훨씬 더 우수한 품질을 갖췄다고 합니다.

잘 만들어진 본차이나는 백색도와 투광성이 뛰어나며 색상이 부드럽고 우아하다는 평을 받습니다. 제품 표면의 흰색 정도를 특징짓는 백색도가 높고 투명도를 의미하는 투광성이 높아야 좋은 제품이 된다고 하네요. 투광성이 높은 본차이나는 내부에 전구를 넣어 전등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2/24]전자레인지·오븐, 아무 식기나 넣어도 될까요?

명절 잘 보내셨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 명절 이후 냉장고는 먹고 남은 음식들로 가득 차죠. 대부분 밀폐용기나 지퍼백을 이용해 냉동보관을 하게 됩니다. 냉동한 음식들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아주 간편히 데워 먹을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를 쏴 음식물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물, 지방, 당과 같은 분자를 반복적으로 빠른 속도로 움직이게 해 발생하는 열로 음식을 데웁니다.

전자렌인지를 사용할 때 음식물을 여러 종류의 용기에 담아 데우는데, 이 때 음식물을 담는 용기에 따라 전자렌지에 사용이 가능한 게 있고 절대 사용하면 안되는 게 있습니다.

금속 식기, 호일, 금박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식기, 끝이 날카로운 식기는 마이크로파를 반사하거나 집중시켜 스파크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수 있는 플라스틱 재질도 뒷면의 표시사항을 보고 전자렌인지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합니다.

전자레인지용 식기를 잘 고르지 못하겠다면 각 업체에서 선보인 전용식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 국내 자기 회사들이 전자레인지에서도 마음 놓고 사용이 가능한 전용 식기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혼자 사는 싱글족을 겨냥해 아담하고 간편한 디자인도 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자레인지뿐만 아니라 오븐을 사용할 때에도 식기 선택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븐에는 내열성이 없는 일반유리, 플라스틱, 나무그릇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오븐에 사용할 수 있는 오븐 전용기는 열 통과가 잘 될 수 있도록 바닥에 유약을 바르지 않았기 때문에 표면 감촉이 ‘까칠까칠’ 거친 것이 특징입니다. 집에 있는 그릇들 밑바닥을 한 번 살펴보세요.

단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사용이 가능한 식기들도 모두 급격한 온도변화를 주면 깨지거나 폭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적정 온도와 시간에 맞춰 사용해야 합니다.

요즘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이용한 초간단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안전하게 사용한다면 훌륭한 요리를 돕는 최고의 주방 기구가 될 수 있답니다.



[2/25]캐나다 어학연수, 학교 규모부터 정하자


최근 해외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죠. 연수를 위해 지내게 될 나라를 정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떤 학교에서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오늘은 어학연수 인기 국가 중 한 곳인 캐나다의 학교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간단한 팁을 전해드립니다.

캐나다는 관광비자로 6개월까지 어학연수가 가능한 나라입니다. 따라서 학교의 규모를 선택하기만 하면 비교적 쉽게 어학연수를 진행할 수 있는데요.

대규모 학교의 경우 일반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이나 멀티미디어센터, 어학실습실 등의 시설이 현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습니다. 다양한 커리큘럼이 제공되고 레벨이 세분화 돼 있어 학생 개인에 맞는 수업이 가능합니다.

소규모 학교는 특히 선생님과 학생 간 유대관계가 뛰어나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공부할 수 있죠. 친구를 사귀기에도 좋아 초기 캐나다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26]바나나, 치아미백 효과 있다? 없다?…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한 잇몸질환치료제 TV 광고를 통해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치아 건강은 오복 중 하나라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건강한 삶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가 50대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살면서 건강과 관련해 가장 후회하는 일’을 물은 결과, ‘치아관리를 잘하지 못한 것(12.3%)’을 1위로 꼽았다는 조사결과 보셨습니까. 비단 이 조사를 차치하더라도 주위에서 부모님의 치아가 안좋아 임플란트다, 틀니다 걱정하는 목소리를 심심치 않게 들으셨을 겁니다.

쿡기자도 지난해 아버지의 치아 건강 때문에 병원을 함께 다녀야 했는데요. 임플란트 2개를 심고 여기에 틀니를 덧씌우는 데 웬만한 직장인들의 두세 달치 월급인 860만원이라는 견적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앞으로 치아 건강에 좀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긴 했지만, 터무니없이 비싼 치료비에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평소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뿐만 아니라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 보조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기에 치아와 잇몸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 또한 중요할 텐데요. 오늘은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봅니다.

◇바나나= 바나나 껍질 안쪽의 하얀 면에는 칼슘, 마그네슘, 망간 등의 성분이 포함돼 있어 껍질로 치아를 문질러주면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단 껍질로 치아를 문지르고 나면 이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는 만큼 마지막에 가글 해주는 것 잊지 마시고요.

◇김치= 김치에는 섬유질이 많아 김치를 씹는 동안 그 섬유질이 치아를 닦아주고 플라크를 제거하는 동시에 비타민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또 김치에 포함된 산은 세균 침입을 막아줘 충치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네요.

◇녹차= 녹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산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해주고 치석의 생성 물질인 플라크(치태)의 생성을 억제해 충치와 잇몸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일부에서는 녹차가 치아 변색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데 아직 증명된 바는 없다고 합니다.

◇건포도= 건포도는 달고 끈적끈적한 음식으로 치아에 잘 달라붙어 충치를 유발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다른 끈적끈적한 음식과 달리 치아 표면에서 빠르게 사라져 치아 건강에 해롭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포도에 함유된 천연 당분은 입속에서 박테리아가 고착되는 것을 막아주고 충치를 형성하는 플라크까지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양파= 양파에는 강력한 항박테리아 성분이 있어 충치와 잇몸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 치주 질환이나 구강 질환을 유발하는 플라크 제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가지= 가지에 포함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혈관 속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동시에 잇몸 염증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 잇몸이 다치거나 약해 쉽게 갈라져 피가 흐를 때 지혈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몬드= 아몬드에는 비타민과 인 성분이 풍부해 치아의 에나멜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 우유의 2배나 되는 칼슘이 치조골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아몬드처럼 적당히 단단한 음식은 치아와 치아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우유와 치즈는 입 속의 산성 수치를 떨어뜨려 충치 예방에 좋다고 하고요. 크랜베리는 차처럼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충치와 잇몸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곡물이나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도 물론 치아 건강에 좋습니다.



[2/27]봄철 황사·미세먼지… 침구 관리로 건강 지키세요


최근 황사경보가 발령되고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지면서 호흡기 질환 예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각종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침구류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루의 1/3 이상을 보내는 침대나 침구류에는 집먼지진드기의 배설물과 사체가 미세먼지 등과 결합한 ‘하우스더스트’가 존재하는데요. 이 하우스더스트는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요즘같이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해지는 시기에는 특히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매트리스, 이불, 베개 등 침구류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침대 속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폐암의 경우 39배, 만성 폐질환은 8배, 천식은 5배 더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정 내 미세먼지 제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수면 시에는 많은 양의 땀이 배출되는데 이불 습도가 높으면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뒤집어 10분 정도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이불을 세게 털어 각질과 비듬, 집먼지진드기 사체나 배설물 등을 제거해주고 햇볕에 30분 이상 말려 소독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도시의 가정에서 이불을 햇볕에 널어 말리거나 세탁할 공간적 제약이 많은 게 사실인데요. 이럴 때에는 간편하게 침구 청소가 가능한 침구 전용 청소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침구 청소기를 침구류 위에 놓고 천천히 앞뒤로 10번 정도 밀고 당겨 사용하고 매일 1분씩 얼굴이 닿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특히 침구 청소기 사용 시에는 청소 후 모인 먼지를 깨끗이 버리는 것도 중요한데요, 청소를 통해 집진된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비산(飛散)돼 코나 입 등 호흡기로 다시 유입되지 않도록 물속에서 세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간단한 관리 후 일주일에 한 번은 덮는 이불과 베개까지 약 5분간 꼼꼼히 청소해야 이불에 쌓인 하우스더스트를 깔끔히 제거할 수 있다고 하네요.

글=박주호 김성일 김진환 기자
정리=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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