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접착·코팅·필름산업의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전문 전시회인 ‘2015 국제접착·코팅·필름산업 전시회(ATEM FAIR 2015)’와 표면처리 산업 전문 전시회 ‘2015 국제표면처리·도금·도장기술산업전(SURTECH KOREA 2015)’가 인천 송도 컨벤시아 전관에서 18일 동시 개최돼 20일까지 행사를 이어간다.
ExMG와 인천도시공사, 한국접착코팅협회, (사)한국접착및계면학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ATEM FAIR는 200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유관 산업을 다루는 SURTECH KOREA와 함께 개막하기 시작해 그 규모를 더 키웠다. 올해의 경우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등 해외업체도 대거 참여했다.
◇업계가 주목하는 대표 전시회, ATEM FAIR & SURTECH KOREA
접착, 코팅, 필름 분야는 국내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다양한 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이미 국내외 여러 기업 및 국가 차원에서 신제품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력의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제품과 기술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는 국내에서 ATEM FAIR가 유일하다.
또한 SURTECH KOREA는 표면처리산업의 현재와 미래의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로 도금, 도장, 열처리 분야에 필요한 각종 기술, 설비, 기자재부터 IT융합 첨단화 시스템과 정교한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나노 분야까지 산업의 면면을 실제적으로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첨단, 나노산업 분야는 DLC 코팅, Graphene 합성 및 응용공정, 우주항공산업, 군수용 제품 도금, MEMS 도금 등 최근 표면과학의 결정적인 핵심기술로 떠오르며 도금 기술의 가치를 높이며 주목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국제인증전시회’… 국제적 면모 갖춰
ATEM FAIR와 SURTECH KOREA는 매년 빠른 성장을 거치면서 국내 업체들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대만, 러시아 등 글로벌 기업의 관심과 참여도 늘고 있다. 관련 산업의 수요가 풍부한 중국의 경우 올해 참여율이 급증해 중화권 기업들과의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인증전시회·유망전시회’로 선정, 해외에서도 주목 받는 국제급 전시로서 입지를 굳혔다.
◇세계 시장 동향 및 최신 기술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
ATEM FAIR와 SURTECH KOREA의 동시 개최는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표면처리 분야와 연관성이 큰 접착·코팅 및 필름 산업 전시회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려 기술교류는 물론 넓은 범위의 바이어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TEM FAIR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국제 접착·코팅기술 컨퍼런스는 업계 최고의 인지도와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SURTECH KOREA에서는 최신 기술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미나와 기업에 유용한 설명회도 실시된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는 19일 오후 3시부터 ‘뿌리산업 진흥정책 및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사)한국표면공학회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제1회 표면처리 강습회(표면처리기술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세미나를 이어간다. 이 밖에도 참가 기업이 직접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수 있도록 오픈 세미나 형태의 프리젠테이션이 병행된다.
해외 참가사를 위한 프로모션도 관심을 더한다. 전시기간 중 바이어 체제비 지원 및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무료통역서비스를 지원해 원활한 비즈니스 교류를 돕는다.
주최 측 관계자는 “지난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한 ATEM FAIR와 SURTECH KOREA는 올해 참가업체 수는 물론 해외 바이어, 참관객 등도 크게 증가해 이미 업계에서 주목하는 전문 전시로 자리 잡았다”며 “참가기업이 효율적인 마케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표면처리산업 활성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한번에 두 산업을 다루는 전시회 모두 참관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시회 사무국(02-6925-263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