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S&T그룹 상장사들이 올해 1분기 기록한 양호한 경영실적으로 바탕으로 서울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S&T중공업, S&T모티브, S&TC 등 S&T그룹 3개 상장사는 23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1분기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가시적인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지주회사인 S&T홀딩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38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4.7% 증가한 361억원, 당기순이익은 8.9% 증가한 28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S&T모티브는 매출액이 2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2.0% 증가한 261억원,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을 기록했다. S&T모티브는 자동차 고연비와 친환경에 적용되는 고부가 가치 제품군 확대, 방산 매출 증가로 연평균 15%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S&T중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3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7.9% 급증한 102억원, 당기순이익은 56.4% 늘어난 9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S&T중공업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조정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5300억원, 영업이익은 380억원을 기록하며 내년부터 본격 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S&TC는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증가한 64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89.1% 증가한 89억원, 당기순이익은 155.4% 늘어난 71억원을 기록했다.

S&TC는 전략적 선별수주와 철저한 원가관리로 올해 별도 매출액은 2450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최평규 S&T그룹 회장과 상장 계열사 대표이사, 일반 투자자, 분석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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