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유통, 식품업계에서는 면역력 강화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초유’는 면역력 강화의 대표적 식품으로 꼽히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포유동물은 출산 직후 잠시 동안 노란 색상의 진한 젖을 분비한다. 통상 출산 후 72시간, 길게는 일주일 정도까지 제일 먼저 나온다는 의미를 붙여 초유(初乳)라고 부른다.
초유의 근본 기능은 어미로부터 새끼에게 면역체계를 전달해 주는 것이다. 인간이나 원숭이 같은 고등동물들은 임신 마지막 3개월 동안 태반을 통하여 면역인자를 전달하지만 소 같은 가축들은 태반을 통해 면역인자를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송아지에게 반드시 3일 동안 초유를 먹여 질병에 대한 방어력과 면역력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초유를 먹지 않으면 1개월 내에 면역력 결핍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80%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젖소의 초유는 사람의 초유보다 50배나 많은 면역글로불린 IgG를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 내 거부반응도 없고, 항생제처럼 내성에 대한 염려도 적다.
뉴질랜드에서 자연방목으로 자란 젖소들은 자연에 존재하는 천연 영양을 고루 섭취해 여러 면역성분과 성장인자를 함유한 초유를 분비할 수 있고, 이 초유를 활용하여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국내에 출시돼 있다.
일동후디스의 ‘초유밀 플러스’가 관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젖소의 초유단백과 성장발달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 DHA까지 보강했다. 이 회사 ‘트루맘’ 제품의 경우 국내 최초로 초유 성분을 배합한 분유로 모유연구를 토대로 lgG, IGF 등 다양한 초유성분은 물론 DHA, 갈락토올리고당 등 두뇌 및 정장 성분을 보강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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