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메르스 병원이 된 삼성서울병원의 혁신,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추격, 삼성물산 합병과 경영권 승계,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의 승부수, 새로운 신사업 발굴(신수종사업) 등 최근 삼성 경영권 승계 전면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던져진 화두이다. 이건희 회장의 부재로 사실상 그룹을 대표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전체를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해 넘어야 할 대표적인 과제들로 꼽힌다. 쿠키뉴스는 ‘삼성 이재용 리더십의 과제’ 기획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 앞에 놓인 다섯 가지의 위기와 과제에 대해 짚어본다.

<시리즈 순서>
① 메르스 이후 삼성서울병원의 혁신은?
② 출시 앞당긴 ‘갤럭시노트5’에 달렸다
③ 삼성전자 반도체 시장 수성 가능할까?
④ 삼성물산 합병 승기, 이 부회장 경영권 안정지분 확보하나
⑤ 신수종 사업 ‘바이오’, 앞오로의 과제는?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첫 공식석상으로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을 택하면서 반도체산업을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런데 최근 미국은 물론 중국의 반도체 업체들이 합종연횡을 하면서 반도체 시장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부회장의 리더십 시험대가 반도체 부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23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2분기 3조원대 분기 영업익이 점쳐지고 있다. 6조9000억원의 총 영업이익에 절반이 반도체 수익인 셈이다. 반도체 부문만 보면 지난 2010년 3분기에 3조를 넘는 반짝 영업익을 낸 적은 있지만, 5년 내내 1조~2조원 대에 그쳤다. 반도체 3조 시대 돌입은 삼성의 과감한 반도체 투자가 결실을 보는 시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미 삼성은 1분기 종합반도체 점유율에서 인텔(13.3%)을 턱밑까지 추격해 2위(11.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점유율에서는 여타 업체를 압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40%와 27%로, 두 업체만 더해도 67%로 과점 상황이다. 미국 마이크론의 점유율 25%까지 더하면 3개 업체가 시장의 92%를 차지한다. 낸드플래시도 지난해말 기준 삼성전자는 29%, SK하이닉스는 10%로 낸드플래시 시장의 39%를 한국이 차지했다.

그러나 반도체 생산량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늘어날 내년과 내후년에도 이 같은 점유율이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합종연횡을 하며 덩치를 키우는 반도체 업체들 상황을 주시해야 하는 건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가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업체들이 합종연횡을 하는 상황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업체들의 덩치 키우기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 6월 HP에서 분사된 아비고 테크놀로지가 통신용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을 인수했고, 인텔은 칩 전문업체 알테라를 인수했다. 네덜란드 NXP반도체도 경쟁사인 미국 자동차 반도체 제조업체 프리스케일을 인수했다.

중국에서는 칭화대 인맥인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마이크론을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혀 전 세계 반도체 업체들이 발칵 뒤집혔다. 특히 D램 분야에서 3위업체인 마이크론이 중국에 넘어간다면 당장 중국 시장을 뺏기는 것이어서 국내 업체들에게도 타격이 크다. 마이크론은 인수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고, 미국 정부가 산업보안을 우려해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칭화유니그룹뿐 아니라 다른 중국 기업들도 반도체 진출을 실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 2010년부터 반도체 수입량을 줄이기 위해 국가 신흥사업으로 지정해 육성해 왔다. 일례로 중국 최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제조업체 BOE는 지난 3월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메모리반도체 사업에 진출하기로 선언했다.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는 중국의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업체 KMC가 미국 반도체 업체 스펜션과 공동으로 3D 낸드플래시 개발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 수성은 이재용 부회장에게도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업체들의 추이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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