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메르스 병원이 된 삼성서울병원의 혁신,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추격, 삼성물산 합병과 경영권 승계,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의 승부수, 새로운 신사업 발굴(신수종사업) 등 최근 삼성 경영권 승계 전면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던져진 화두이다. 이건희 회장의 부재로 사실상 그룹을 대표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전체를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해 넘어야 할 대표적인 과제들로 꼽힌다. 쿠키뉴스는 ‘삼성 이재용 리더십의 과제’ 기획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 앞에 놓인 다섯 가지의 위기와 과제에 대해 짚어본다.

<시리즈 순서>
① 메르스 이후 삼성서울병원의 혁신은?
② 출시 앞당긴 ‘갤럭시노트5’에 달렸다
③ 삼성전자 반도체 시장 수성 가능할까?
④ 삼성물산 합병 승기, 이 부회장 경영권 안정지분 확보하나
⑤ 신수종 사업 ‘바이오’, 앞오로의 과제는?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출석률 84.7%에 찬성률 69.5%. 압도적인 찬성표로 합병 삼성물산이 탄생했다. 사실상의 삼성 지주회사다.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의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비율(1:0.35) 반대로 시련에 부딪혔던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합병 법인이 출범하면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구조를 공고히 할 수 있지만, 이 부회장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일들도 산적해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합병안이 주총을 통과함에 따라 합병회사의 최대주주(16.5%)로 등극, 그룹 전반과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게 됐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4.06%를 확보하고, 제일모직의 삼성생명 지분(19.3%)과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7.55%)를 통해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높였다.

합병 삼성물산의 탄생으로 삼성 오너가→제일모직→삼성물산→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제일모직으로 연결된 순환출자 고리가 합병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단순화됐다.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도 확보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에 0.57%밖에 갖고 있지 않아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확보가 중요한 사안이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합병을 지지해 준 주주들을 위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 주주이익을 대변하는 외부이사 1명을 포함하는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고 배당성향도 30%로 높였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33조6000억원과 세전이익 6000억원에서 2020년 매출액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을 목표로 삼은 합병법인의 실적 청사진도 실현해야 한다. 어깨의 책임감이 더 무거워졌단 얘기다.

당장 엘리엇의 반격에도 준비해야 한다. 엘리엇은 주총 하루 전 국민연금, 삼성SDI, 삼성화재 등 삼성물산의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불합리한 합병비율에 찬성하지 말아달라는 서신을 보냈다. 또 법원에 대해서도 가처분 신청에 불복해 또 다시 항소했다. 합병을 취소시킬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을 발동하기 어렵게 하기 위해선 최저점 이하로의 주가 하락을 막을 필요도 있다.

더 나아가서는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확보하는 일이 남아 있다. 아직 남은 순환출자 고리를 끊으려면 삼성SDI가 가진 삼성물산 지분 4.8%를 팔아야 하는 등의 숙제가 남아 있다. 또한 삼성물산이 가진 삼성생명 지분(19.3%)과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7.2%)를 해결해야 국회에서 일고 있는 금산분리 요구에도 자유로워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더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도 조만간 이루어질 거라는 추측도 나온다. 삼성전자에 미미한 지분(0.57%)을 가진 이 부회장으로서는 지분율(11.25%)이 높은 삼성SDS와의 합병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을 쥐는 것이 가장 빠른 수순이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합병법인 출범 이후까지 많은 과제들이 있지만 신중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한 구체적인 플랜을 실행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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