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전력 및 자동화 기술그룹 ABB의 한국 법인인 ABB코리아는 스마트 배전반인 유니기어 디지털을 국내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니기어 디지털은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ABB 배전반 설계를 바탕으로 보호, 제어, 계측 및 디지털 통신 관련
혁신적인 기능추가를 콘셉트로 했다. 전류 전압 센서를 고압 배전반에 최적화해 통합하고 여기에 디지털 계전기 및 IEC 61850 개방형 통신기능을 결합했다.

이렇게 결합된 유니기어 디지털 스위치기어는 유연성을 확보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비용도 절감한다. 실제 유니기어 디지털은 모든 분야에 두루 적용가능한 콘셉트를 기초로 하며 프로젝트 계획 또는 실행단계에서도 작업 변경에 따른 고압 부품을 변경할 필요가 없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변전소 내에서 공간을 적게 차지할 뿐만 아니라 전류가 흐르는 부품이 적어 기기정지 횟수를 줄이고 고장발생도 감소시켜 준다.


특히 기존 동급 배전반과 비교해 운전 중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적다. 계기용 변성기 손실을 상쇄하는데 이는 유니기어 ZS1 모델 14개 판넬이 설치된 전형적인 변전소를 30년간 운영할 경우 약 250 MW를 절감하는 수준이다. 150톤 정도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보이며 이 수치는 유럽 기준 중형차가 125만 km
주행 시 발생되는 배기량과 비슷하다.

ABB코리아 관계자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50만대 이상의 유니기어 판넬이 설치되어 있다”며 “제조, 변전소, 발전소, 화학공장, 데이터 센터, 풍력단지 및 주요 스포츠 시설 등과 같은 일반적인 시설물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높은 난이도가 요구되는 해상 플랫폼, LNG선, 크루즈, 광산 등에서도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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