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벽산문화재단이 미술, 음악, 희곡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하며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단은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2010년 한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설립했다.
먼저 지난 3일에는 벽산문화재단의 사업 중 하나인 ‘NEXT Classic’ 공연을 공항중학교에서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 ‘NEXT Classic’은 벽산문화재단과 벽산엔니지어링, 한국메세나협회가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문화공헌 사업이다.
이 공연은 입시 위주의 교육현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예체능 과목을 활성화하고,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문화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업으로 인해 문화생활 시간이 부족한 10대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고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공연이다. 다음 공연은 10월 12일 수명중학교에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또한 극작가의 창작여건 토대를 마련하고 한국 연극계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벽산희곡상은 올해로 5회째 진행 중이다. 올해 수상작은 11월 2일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우리 사회의 물신주의를 꼬집는 지난 4회 수상작인 ‘조치원 해문이’ 연극이 현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상연되고 있다.
더불어 이 시대 젊은 연극인들에게 한국 연극이 나아갈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윤영선연극상’도 개최하고 있다. 이 상은 자유롭고 진취적인 예술정신으로 연극활동을 하다 떠난 고(故) 윤영선을 기리며 윤영선 연극의 비상업적 순수성, 시적 정서, 문명 비판과 인간성 회복의 정신을 되살리고자 제정했다.
오는 14일에는 ‘윤영선연극상 시상식’이 대학로 Space I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최근 2년 동안의 공연 활동으로 예술적 진보성을 성취한 희곡작가, 연출가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2014년에는 고재귀 극작가가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이수인 연출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벽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발굴,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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