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삼시세끼’ 어촌편 재출연 이유 “무언의 약속”

차승원, ‘삼시세끼’ 어촌편 재출연 이유 “무언의 약속”

기사승인 2015-10-03 00:00:55
하이컷 제공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차승원이 ‘삼시세끼’ 어촌편에 다시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매거진 하이컷은 2일 ‘남자 9단’ 차승원의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차승원은 중국 상하이의 다룬로와 와이탄을 배경으로 촬영한 이번 화보에서 남신(男神) 포스를 물씬 풍겼다. 오리엔탈 무드의 재킷과 스터드 장식이 박힌 벨벳 슈즈, 보랏빛 체크 패턴 슈트, 타이트한 블랙 터틀넥 니트 등을 매끈하게 소화했다.

차승원은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삼시세끼’ 만재도 편에 다시 출연하게 된 데 대해 “시즌1 끝나고 나서 다시 한 번 모이면 어떨까라는 말이 오간 적 있었다. 무언의 약속이랄까? 프로그램이 낯설거나 생소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만재도에서의 일상에 대해서는 “따분할 것 같지만 따분하지 않았다. 하루가 금방 간다”고 말했다.

차승원의 차기작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이하 고산자)다. 이 영화는 19세기 대동여지도를 편찬한 김정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차승원은 지도에 미쳐 살아온 김정호를 연기하기 위해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는 극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캐릭터 소화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던 그는 “사실 이 시기가 배우로서 굉장히 조심스럽고, 겁난다고 할까? 민감하고 생각이 많다”며 “이번 ‘고산자’는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임하는 자세가 더 남다른 것 같다. 몸도 많이 아프다. 소위 ‘앓이’를 하는 시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화에 사계절을 모두 담아야 하고, 팔도를 다 돌아다녀야 한다. 그만큼 역경이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차승원의 화보는 2일 발행하는 하이컷 159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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