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지난 2분기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조선업종이 3분기에는 한결 나아진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6% 줄어든 298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8.32% 감소한 2조99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 3조원이 넘는 적자를 털어낸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손실 전망치는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손실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13.50% 감소한 3조6529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분기 1710억원의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61억원, 매출액 전망치는 11조548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흑자 전환, 6.90% 감소한 수치이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조선사 실적은 대규모 충담금을 기반영한 효과에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익수준이 여전히 낮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저수익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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