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전원주가 46년 만에 재혼 사실을 고백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EBS ‘리얼극장’에는 전원주와 그의 아들이 함께 출연해 속 깊은 대화를 나눈다.
전원주는 최근 녹화에서 20대에 돌이 갓 지난 아들을 안고 첫 남편과 사별한 뒤 1969년 아들으 둔 남편과 재혼했다는 것을 밝혔다. 전원주는 낳은 자식과 기른 자식을 모두 키우는 힘겨운 어머니로서 살아온 것이다.
여성의 대부분이 전업주부이던 시절, 전원주는 재혼으로 아들에게 상처를 줬다. 배우로서의 성공을 쫓았던 전원주의 욕심에 아들은 모성 결핍이라는 상처를 받았다.
전원주는 낳은 자식만을 편애할 수 없어 아들을 많이 안아주지 못했던 어머니였지만, 자신의 핏불을 지키기 위해 눈물겨운 모정을 보였다.
자식에게 주었던 상처를 돈으로라도 보상해주고 싶은 어머니의 억척스럽고 애절한 모정 때문에 연예계의 대표 부자로 알려진 전원주. 지금도 77세의 노구를 이끌고 빡빡한 스케쥴을 소화하고, 한푼이라도 더 아끼느라 짠순이 소리도 듣고 있다.
‘리얼극장’ 전원주 모자 편은 6일 오후 10시45분 방송된다. hye@kmib.co.kr